[중국마감]금리인상에 '하락'…악영향 제한적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11.02.0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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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중국 증시는 추가 금리인상 영향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4.895(0.89%) 하락한 2774.065를 기록했다.

지난 2일부터 시작된 7일간의 춘절 연휴를 마치고 이날 재개장한 중국 증시는 오전장까지는 금리인상 소재가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상승세를 보였다.



오후장 들어 본격 악재로 작용하며 하락 반전했으며 시간이 갈수록 낙폭이 확대됐다.

그러나 낙폭이 1%를 밑돌고 위안화 변동폭도 미미하게 나타나는 등 이미 충분히 예견됐던 사안인 만큼 금리인상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베이징 시간 오후 3시23분 현재 위안/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2% 하락한 6.5840위안을 기록 중이다.

중국 최대 개발업체 중국방커기업이 2% 하락하는 등 개발주가 금리인상 영향에 약세를 보였다.

장시동업과 중국알루미늄이 3%대 하락하는 등 금속가격 하락에 관련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헤이룽장농업은 작물 가격 상승세에 8.33% 급등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전날 예금과 대출 금리를 9일자로 각각 0.25%포인트씩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중국의 1년 만기 대출금리는 5.81%에서 6.06%로, 예금금리는 2.75%에서 3%로 각각 상향 조정됐다.

인민은행의 금리인상은 올해 들어 처음이며 지난해 10월 이후 세번째다.

우 칸 다종보험 펀드매니저는 "인플레이션 억제는 올해 중국 정부의 최우선 과제이기 때문에 올해 2~3회 추가 인상이 이어져 0.75~1%포인트 더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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