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58,500원 ▲1,800 +3.17%)은 외벽 4개 면을 곡선으로 설계한 'GT타워'를 완공하고 11일 준공식을 연다고 9일 밝혔다. 연면적 5만4583㎡, 지하 8층, 지상 24층 규모로 2008년 9월 공사를 시작, 29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쳤다.
이 건물은 고려청자를 디자인 콘셉트로 국내 최초로 빌딩의 전후좌우 모든 면이 각각 다른 경사각을 지닌 곡면 커튼월(비내력 칸막이벽)로 시공됐다. 건물을 바라보는 사람이 움직일 때마다 빌딩의 모습이 춤을 추듯 변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모양이 다른 2300여 종류의 유리를 총 1만2500 여장을 사용하는 등 빌딩 외관 작업에 사용되는 대부분의 자재를 주문 제작했고 공사현장 승강기도 건물 내부에 설치하는 등 다양한 신공법을 적용이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