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한복판에 130m S라인 건물 등장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11.02.0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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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국내 최초 4곡면 커튼월 빌딩 'GT타워' 준공

서울 강남 한복판에 130m S라인 건물 등장


서울 강남 한 복판에 130m 높이의 푸른색 S라인 건물 등장해 눈길을 끈다.

대림산업 (58,500원 ▲1,800 +3.17%)은 외벽 4개 면을 곡선으로 설계한 'GT타워'를 완공하고 11일 준공식을 연다고 9일 밝혔다. 연면적 5만4583㎡, 지하 8층, 지상 24층 규모로 2008년 9월 공사를 시작, 29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쳤다.

이 건물은 고려청자를 디자인 콘셉트로 국내 최초로 빌딩의 전후좌우 모든 면이 각각 다른 경사각을 지닌 곡면 커튼월(비내력 칸막이벽)로 시공됐다. 건물을 바라보는 사람이 움직일 때마다 빌딩의 모습이 춤을 추듯 변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최근 일리노이 공대생들이 현장을 방문하는 등 연간 400여명 정도의 건축학과 교수진 및 학생들이 방문할 정도로 업계에서는 이미 유명한 현장"이라고 설명했다.

모양이 다른 2300여 종류의 유리를 총 1만2500 여장을 사용하는 등 빌딩 외관 작업에 사용되는 대부분의 자재를 주문 제작했고 공사현장 승강기도 건물 내부에 설치하는 등 다양한 신공법을 적용이 적용됐다.



대림산업 이정무 GT 타워 현장 소장은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주변에 위치해 향후 강남을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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