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스퍼트, 새 태블릿PC '아이덴티티 크론' 공개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2011.02.08 11:46
글자크기

미디어 기능 특화된 제품...홈스크린과 N스크린 게이트웨이 역할도 제공

엔스퍼트의 차세대 태블릿PC '아이덴티티 크론'엔스퍼트의 차세대 태블릿PC '아이덴티티 크론'


엔스퍼트 (0원 %)가 8일 차세대 태블릿PC인 ‘아이덴티티 크론(E300 시리즈)’을 공개했다.

아이덴티티 크론은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11에서 선보였던 E300 시리즈의 첫번째 출시작이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듀얼 DMB를 구현해 방송과 통신이 융합된 태블릿 PC를 표방한 제품이다.



이날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창석 엔스퍼트 대표는 “세계 최초로 방송과 통신이 융합돼 미디어 태블릿의 진화를 선도하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덴티티 크론은 미디어에 포커스를 맞춘 태블릿PC다. 미디어 컨버전스 플랫폼을 바탕으로 듀얼 DMB 기능을 실현해 실시간 방송과 스트리밍, IP-TV, VOD 등 다양한 미디어를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다.



2개 이상의 영상을 동시에 시청하거나 영상 시청 중 다른 영상의 미리 보기를 할 수 있으며 선호하는 채널로 홈스크린을 설정할 수도 있다. 또 N스크린과 퍼스널 클라우드 플랫폼을 탑재해 스마트폰, 스마트TV 등과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

N스크린 게이트웨이로 서로 다른 기종의 기기 사이에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전송, 공유할 수 있다. 클라우드 기능을 통해 P2P 기반의 미디어 공유 기능도 지원한다. 1GHz의 CPU를 탑재해 안드로이드 2.2 프로요 버전으로 출시되며, 안드로이드 2.3버전인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도 지원된다.

7인치 WSVGA(1024X600) 고해상도에 16GB 플래시 메모리, 512MB 시스템 메모리, 16m 컬러 광시야각 HD급 LCD 등을 장착했다.


와이파이, 블루투스 모듈을 달아 네트워크 연결성을 강화했으며 HDMI, USB, 이어폰잭, SD카드 등 다양한 미디어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전면(1.3M) 및 후면(5M) 모두 카메라를 장착했다.

정전식 멀티 터치를 통해 터치감을 높였으며 알루미늄 성형기법인 아노다이징(Anodizing) 공법으로 몸체를 제작해 질감과 그립감도 개선했다.

전 모델인 E201에 이어 구글 CTS 인증도 확보할 에정이므로 조만간 GMS(구글 모바일 서비스) 탑재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제품가격은 50만원대 후반(와이파이 모델)이며 출시시기는 2월말이다. 와이브로 모델은 4월초에 나오게 된다.

이 대표는 "올해 판매목표를 50만대로 설정했다"며 "미국 메이저 통신사와도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