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체크카드가 베트남 간다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11.02.0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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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발행되고 있는 신한체크카드↑국내에서 발행되고 있는 신한체크카드


카드업계 1위인 신한카드가 올해 상반기내 베트남 현지인을 대상으로 체크카드 및 선불카드 발급에 나선다.

8일 신한지주에 따르면 신한베트남은행은 올해 5~6월쯤 신한카드와 함께 카드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우선 체크카드와 선불카드를 발급해 시장에 진입한 후 시장의 반응을 보고 신용카드도 발급한다는 계획이다.

1995년에 베트남에 진출한 신한은행은 2009년 11월 HSBC, SCB, ANZ, 홍릉은행에 이어 다섯번째로 100% 자회사 형태의 현지법인을 세웠다. 이어 2010년 12월에는 비자와 신용카드를 발급할 수 있는 라이센스를 취득해 베트남 카드시장에 조기 진출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했다.



신한지주 글로벌전략팀 관계자는 "은행에서 사업을 장기적으로 하려면 리테일(소비자금융)을 해야 하고, 리테일을 하려면 카드업이 필수적"이라면서 "현지법인 전환 후 베트남 카드시장 및 규정을 조사하는 등 지난해 1월부터 카드업 진출을 본격적으로 검토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베트남 카드시장은 국내 카드업이 활성화되기 시작했던 80년대말의 초기시장 수준"이라며 "아직은 카드사를 직접 세워 진출하기보다 은행에서 카드사의 도움을 받아 점차적으로 진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카드는 베트남 카드시장에 조기 진출할 수 있는 계기로 보고, 초기시장 진입에 따른 시장선점효과 및 시너지상품 개발을 통한 영업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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