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회사채 발행 1.5조··올들어 최대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11.02.0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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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로 미루고 금리상승에 앞당기고

다음 주 회사채 발행 규모가 설날 연휴 영향으로 올 들어 최대인 1조4894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황건호)는 11년 2월 둘째주(2/7~2/11) 회사채 발행계획 집계 결과, 대우증권이 대표 주관하는 대상 134회차 900억원을 비롯해 총 16건, 1조7794억원의 회사채가 다음 주 발행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이는 이번 주(1/31~2/4)의 13건, 2900억원에 비해 발행건수는 3건, 발행금액은 1조4894억원 증가한 것이다.



이 같은 회사채 발행 증가는 설날 연휴로 발행을 연기한 기업들과 기준금리 인상에 앞서 선제적으로 자금을 확보하려는 기업들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채권종류별로 살펴보면 일반무보증회사채 14건 1조 4300억원, 주식관련사채 1건 240억원, 외화표시채권 1건 3254억원이다.



자금용도는 운영자금 5783억원, 차환자금 1조1150억원, 시설자금 855억원, 기타자금 6억원 등이다.

다음주 회사채를 발행하는 기업은 사이프러스 인베스트먼트(1회차), 대상(134회차), 대한전선(151-1~2회차), 오리온(94회차), 두산인프라코어(15-1~2회차), 대한항공(41회차), 두산중공업(37회차), 대한유화공업(45회차), 한일시멘트(58회차), 동부한농(6회차), SK케미칼(181-1~2회차), 옵토매직(5회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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