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판교 세입자 이동… 용인 전셋값 초강세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11.01.2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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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전세]용인 전세가 0.64% 상승, 3주째 0.5%이상 상승률 기록

분당·판교 세입자 이동… 용인 전셋값 초강세


용인 전셋값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지난주 0.79% 올랐던 용인 전세가는 이번 주에도 0.64% 올랐다. 3주째 0.5%이상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2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24~28일) 수도권 아파트 전세값은 신도시(0.26%) 경기·인천(0.25%) 서울(0.12%) 순으로 올랐다



이중 경기·인천은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용인(0.64%) 화성(0.54%) 광명(0.44%) 수원(0.41%) 등이 전세가 오름세를 끌어올렸다. 특히 용인은 지역 내 이동수요 외에 서울, 분당, 판교 등지에서 유입되는 수요가 꾸준해 높은 상승률이 지속되고 있다. 광명은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기존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소폭 올랐다

이밖에 과천(0.35%) 남양주(0.33%) 광주(0.29%) 의정부(0.28%) 시흥(0.22%) 이천(0.21%) 등이 크게 올랐다.



신도시는 분당(0.35%) 평촌(0.26%) 산본(0.25%) 중동(0.20%) 일산(0.09%)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분당은 학군수요가 마무리되며 오름세가 둔화됐지만 신혼부부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평촌은 전세매물이 많지 않아 출시되는 대로 거래된다. 관양동 공작부영, 평촌동 초원부영, 초원한양, 현대홈타운 등이 500만원 올랐다.

분당·판교 세입자 이동… 용인 전셋값 초강세
서울 전셋값은 강남, 광진, 송파, 분당 등 주요 선호학군 지역에서는 방학 수요가 마무리되면서 지난주에 비해 상승폭이 줄었다. 하지만 전세부족 현상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구별로 강남(0.24%) 광진(0.21%) 성북(0.20%) 강서(0.19%) 노원(0.18%) 중구(0.18%) 도봉(0.17%) 구로(0.16%)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강남구는 도곡동 개포럭키, 개포우성4/5차, 개포한신 등이 50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성북구는 행당동 신동아, 두산위브가 500만원씩 올랐다.


서울은 입주가 5~6개월 남은 전세물건도 미리 대기 예약하는 상황이다. 이처럼 주요 지역의 매물부족이 지속되면서 설 연휴 이후에는 봄 이사수요가 겹쳐 전셋값 오름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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