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는 28일 지난해 전체 타이어부문 글로벌 매출이 5조2652억원을 기록해 2009년 대비 11.5% 증가했다고 밝혔다. 창립 이래 최대 매출이다.
4분기 매출 증가는 국내외 시장 판매의 지속적 개선에 힘입었다는 설명이다. 이 기간 중국 판매는 3분기 대비 2% 늘어나 중국 내수시장 점유율 1위를 이어갔으며 헝가리 매출도 4.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에서도 수출과 내수판매 모두 3분기 대비로 각각 5.2%, 17.3% 늘어나 전체 9147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한국타이어는 이를 위해 글로벌 시장에 대한 보다 공격적 마케팅과 지속적 연구개발을 통해 프리미엄타이어 브랜드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는 중국 및 인도네시아 신 공장 설립을 잇달아 발표하는 등 생산시설 추가에도 전력중이다. 한국타이어는 2014년까지 세계 5위 타이어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한 상태다.
한국타이어 서승화 대표이사는 "원자재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2010년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한국타이어가 창사 7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써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