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fA 메릴린치, 역시 KP 최강자

더벨 이윤정 기자 2011.01.2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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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Best Korean Paper House 2연패 달성

더벨|이 기사는 01월26일(10:42)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BofA 메릴린치)는 2010년 더벨 리그테이블에서 국내 기업 해외채권(Korean Paper;이하 KP) 18억9227만 달러(점유율 10.75%)를 주관해 도이체방크에 밀렸다.



그러나 BofA 메릴린치는 2년 연속 베스트 KP 하우스로 선정됐다. KP 발행사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얻어, 물량에서 놓친 선두를 품질과 능력으로 되찾았다. 도이체방크는 지난해에 이어 다시 근소한 차이로 분루를 삼켜야 했다.

BofA 메릴린치는 정성평가 심사7개 전 부문에서 1~2위를 휩쓸었다. 특히 어드바이저리, 로드쇼 어레인지, 사후관리 부문에서 가장 뛰어난 하우스로 꼽혔다. 주관사의 고유 업무인 채권 발행 주선뿐 아니라 발행사의 외화자금 정책 전반에 대한 자문 역할도 탁월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주관 건수로도 BofA 메릴린치는 총 14개의 발행에 참여하며 2010년 가장 많은 한국물 발행을 주선했다. 업종에 관계없이 금융사, 일반회사 외화조달에 기여하며 작년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주요 딜에 대부분 참여했다.

현대자동차 본사 지급보증을 받은 체코법인의 5억 달러 글로벌 채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정부가 아닌 일반 발행사로서는 처음으로 10년 만기의 지평을 연 수출입은행의 12억 5000만 달러 글로벌 채권을 주관했다.

포스코 10년 만기 7억 달러 글로벌 채권, 가스공사 10년 만기 5억 달러 글로벌 채권, 작년 하반기 수출입은행 10.25년 10억 달러 글로벌 채권 주관단에도 모두 포함됐다. BofA 메릴린치는 만기 10년 이상의 장기물 발행에 전부 주관사로 선정되며 우량한 장기 투자자 확보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BofA 메릴린치는 딜 엑시큐션을 위한 플랫폼, 인력구성(맨 파워), 본사 지원 3박자가 맞으며 고객사에 대한 로열티가 높은 하우스로 평가 받고 있다. 또 단순히 발행사와 주관사의 관계가 아닌 외화 조달에 대한 전체적인 자문을 지원하며 파이낸셜 어드바이저로서 역할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리먼 사태 이후 국내 기업들이 달러 현지 시장에서 외화를 구하기 어려워지자 BofA 메릴린치는 말레이시아 링기트 시장을 소개하는 등 국내 외화유동성 경색 완화에 크게 기여했다.

2010년에도 BofA 메릴린치는 수출입은행, 현대캐피탈, 우리은행의 링기트 채권 발행 파이낸셜 어드바이저리를 하며 말레이시아에서의 한국물 발행 자문을 가장 많이 했다.

[회사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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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뱅크오브아메리카가 메릴린치를 인수하면서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BofA 메릴린치)로 새로 출범했다.

메릴린치와의 합병으로 자산관리, 투자은행업과 해외영업 부문이 강화됐다. 전 세계 150여개 국가에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아시아 태평양지역에서는 12개 국가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는 기업금융 은행 탑 5위 안 들며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BofA 메릴린치는 뱅크오브아메리카 코퍼레이션의 글로벌 뱅킹과 글로벌 시장 비즈니스를 위한 마케팅 이름으로 사용되며, 기업, 상업, 투자금융과 영업 및 트레이딩 사업은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브랜드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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