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론바이오, 박테리아 살상물질 특허보유 유망-신한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11.01.2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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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26일 코스닥시장에 신규상장하는 인트론바이오 (6,600원 ▲90 +1.38%)에 대해 300종 이상의 박테리오파지(박테리아에 대한 천적생물체)와 리신(박테리오파지 유래 단백질) 등 생물자원을 보유한 유망 업체라고 평가했다.

또 올해 중 박테리오파지·리신 등을 이용한 단백질 항생제 임상1상이 완료돼 내년 기술수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주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인트론바이오는 1999년 설립된 단백질항생제, 유전자 시약 생산업체로 한국거래소의 기술성평가를 통해 코스닥에 상장했다"며 "유전자를 통해 질병을 진단하는 핵산검사제는 농촌진흥청 국립수의과학검역원 LG생명과학 씨젠 등에 공급되며 전체 매출의 50.8%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리신을 이용해 개발 중인 수퍼바이러스 치료제는 현재 전임상 중"이라며 "올해 중 임상1상을 완료하고 내년 기술수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기존 합성항생제가 핵산합성을 저해하거나 세포벽 합성을 저해해 정균효과를 가지는 데 비해 리신을 이용한 단백질항생제는 박테리아 세포벽을 특이적으로 파괴해 살균효과를 갖는다"며 "항생제 내성우려가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인트론바이오는 이번 상장을 준비하며 50만주를 공모했다. 윤성준 대표가 보유한 80만주의 신주인수권을 행사하면 공모후 발행주식수는 996만여주가 된다. 이 중 윤 대표 외 5인의 최대주주그룹이 보유한 249만여주와 제휴사인 CTC바이오가 보유한 37만주는 2년간 보호예수된다. 상장 후 유통가능 주식 수는 709만여주다.

인트론바이오는 이번 공모자금 30억5000만원을 신약개발 임상비용,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비용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인트론바이오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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