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5%에서 상향 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가상승 압력도 계속될 것으로 보여 예상보다 기준금리 인상도 더욱 빨라질 것이란 예상이 나옵니다. 방명호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예상한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4.5%.
하지만 한은은 최근 이같은 전망을 상향 조정할 것임을 잇따라 시사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난주 금요일 은행장들과 금융협의회에서는 "올해 국내 경기가 예상보다 더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이상우 한은 조사국장도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 GDP 규모가 당초 추정한 우리 경제의 장기 추세치를 넘을 것으로 분석됐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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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 등 경기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수출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경기가 예상했던 속도보다 더 빠르게 팽창한다는 것입니다.
이에따라 한은이 올해 4월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 안팎으로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이근태 / LG경제연구원 연구원
"세계경제 추이는 예상했던 것보다는 긍정적으로 가고 있구요. 미국경제라든지 유럽경제라든지 큰 무리없이 원만한 회복추세를 보이고 있고, 우리나라 수출도 높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에..."
따라서 한은이 경제성장률을 높이고 물가상승 압력이 지속된다면 금리인상 시기가 빨라지고, 폭도 클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한은이 올해안에 금리를 4%까지 올린 것이란 분석도 내놓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방명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