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오전]日, 실적 기대감에↑...中, 긴축 우려↓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2011.01.2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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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실적 개선에 닛케이 0.38% 상승...금리 인상 우려에 상하이 하락 반전

24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본과 중국이 엇갈리고 있다.

미국 기업들의 호실적으로 일본 증시는 강세지만 중국 증시는 긴축 우려에 하락 중이다.

이날 닛케이평균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8.64(0.38%) 오른 1만313.16으로, 토픽스지수는 2.20(0.24%) 상승한 913.05로 오전장을 마쳤다.



노무라증권이 혼다 자동차의 투자 등급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면서 자동차주가 강세를 보였다.

혼다 자동차가 3% 이상 올랐으며, 토요타가 1.19% 상승했다.



세계 3대 컴퓨터 메모리칩 제조업체인 엘피다는 골드만삭스의 투자등급 상향 조정으로 3.61% 뛰었다.

야스카와 전기는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3.49% 올랐다.

타카하시 카주히로 다이와 증권 펀드매니저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일본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1일(뉴욕시간) GE는 4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39억3000만달러(주당 36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주당 32센트를 상회하는 수치다.

반면 중국 증시는 저가 매수에 상승 출발했으나 금리 인상 우려가 확산되면서 하락 반전했다.

베이징 시간 11시33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13(0.45%) 오른 2727.42를 기록 중이다.

은행주와 부동산주가 내림세를 보였다.

중국 농업은행이 1.15% 밀렸으며, 중국 건설은행이 1% 이상 하락했다.

이날 21세기 비즈니스 헤럴드는 규제 당국이 지방 정부에 은행 대출 규제를 요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주택 당국이 부동산 투자 규제를 강화할 것이라는 보도에 부동산 개발업체 차이나방케도 1.19% 하락했다.

반면 중국 철도건설은 정부가 고속철도 확장 계획을 밝히면서 5% 이상 급등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중국 철도건설 투자등급을 '중립'으로 올렸다.

한칭충 크리야 캐피탈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올해는 중국 증시에 꽤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간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72(0.11%) 오른 8964.1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8.82(0.08%) 뛴 2만3895.68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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