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노시스템은 지난 20일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돼 지난 21일 하루동안 거래가 정지됐다.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은 지난 2007년부터 이어온 전기동공급계약의 규모를 95억원에서 18억원으로 축소했기 때문이다.
지노시스템은 사업 역량 집중을 위해 전기동 사업 등 에너지 관련 사업부문은 단계적으로 철수키로 하고 관련 공급 계약은 지난해를 마지막으로 중단키로 했다.
지노시스템 관계자는 "우회상장을 통해 인수했던 지앤이의 기존 사업을 털어내는 과정에서 공급 계약 축소가 불가피했다"며 "지리정보시스템(GIS) 및 디지털미디어 사업에 매진해 부실이미지를 조기에 탈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과거 지앤이가 진행한 에너지 사업과 관련 해외 투자를 정리할 부분이 일부 남아있어 이를 단계적으로 정리하고 있다"며 "재무구조 건전성 확보 및 수익구조 전환으로 관리종목 탈피도 조만간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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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앤이는 합병전인 지난해 6월말 기준 매출액 227억엔 영업손실 39억, 당기순손실 119억을 기록한 바 있으며 합병전 지노시스템은 지난해말 기준 매출액 201억원에 영업이익 영업이익 15억원, 당기순이익 6억2000만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