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때 고속버스 환승 일시 중단

머니투데이 서명훈 기자 2011.01.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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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기간인 오는 2월1일부터 6일까지 고속버스 환승이 일시 중단된다.

국토해양부는 24일 원활한 귀성객 수송을 위해 설 연휴기간동안 고속버스 환승을 일시 정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설 연휴 기간에는 출발지 터미널에서 고속버스 환승정류소까지 승차권 발매가 중지되고 인터넷을 통한 고속버스 환승 예매도 중단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설 연휴기간에는 고속버스 대부분이 만차인 상태로 출발, 환승을 하기 위해 장시간을 환승정류소에서 대기하거나 휴게소 혼잡으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 등이 높아 이를 중단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추석의 경우 서울-부산 노선 만차율이 80%에 달했고 서울-광주 노석 역시 70%에 육박했다.



국토부는 승객들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관련 기관과 협조해 고속버스 터미널, 환승정류소 등에 현수막 게시 및 안내자료 배포, 고속도로 전광판, 고속버스 인터넷 예매 사이트 안내 등을 통해 이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고속버스 환승은 운행노선수와 운행횟수가 적어 고속버스를 이용하기 위해 장시간을 기다리거나 인근 대도시로 이동해야 하는 중소도시 주민들의 고속버스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에 환승정류소를 설치, 고속버스를 갈아탈 수 있도록 한 제도다.

현재 6개 정류소에서 하루에 약 500~800명 가량이 꾸준히 이용하고 있으며 제도가 시행된 2009년 11월 이후 총 18만 여명이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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