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초등학교에 울려퍼진 '아리랑' 노래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11.01.2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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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디지털 피아노 1만대 기증

↑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오른쪽)은 20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있는 교육부 빌딩에서 무하마드 누 교육부 장관(왼쪽)에게 디지털피아노 1만대와 교육용칠판 3만대 기증서를 전달했다. <br>
↑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오른쪽)은 20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있는 교육부 빌딩에서 무하마드 누 교육부 장관(왼쪽)에게 디지털피아노 1만대와 교육용칠판 3만대 기증서를 전달했다.


아리랑, 고향의 봄 등 우리나라 노래가 인도네시아 초등학교에 울려 퍼지게 됐다.

20일 부영에 따르면 이중근 그룹 회장(사진)은 이날 자카르타 교육부 빌딩에서 무하마드 누 인도네시아 교육부 장관과 정부인사, 김호영 주 인도네시아 대사와 학생과 교사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피아노 1만대와 교육용 칠판 3만개를 기증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기증한 디지털피아노에는 한국인이 즐겨 부르는 곡이 인도네시아어로 번안, 저장됐다. 이번 행사에서 전교생은 피아노에 저장된 한국의 '졸업식 노래' 반주에 맞춰 합창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회장은 기증식에서 "이번 기증식이 양국 간 친선과 우호협력 증진에 한층 더 기여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그동안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태국, 동티모르,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등 동남아국가에 초등학교 600여곳을 지었으며 칠판 50만여 개와 디지털피아노 6만여대를 기부했다. 앞으로도 필리핀, 미얀마, 브루나이, 싱가포르, 방글라데시, 파푸아뉴기니 등지로 기증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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