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 정통 행정관료출신 '인사·조직통'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1.01.2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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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투초대석]김영호 대한지적공사 김영호 사장은?

33년 정통 행정관료출신 '인사·조직통'


대한지적공사 김영호 사장은 행정관료 출신이다. 1975년 행정고시 18회로 공직에 입문, 2009년 1월 행정안전부 제1차관을 끝으로 퇴직하기까지 32년 8개월 동안을 정부에서 근무했다.

정부의 인사를 담당했던 옛 총무처에서 출발해 서울올림픽대회조직위원회, 행정개혁위원회, 주미한국대사관, 국민고충처리위원회, 행정자치부, 충북도청, 정부혁신위원회, 중앙인사위원회, 행정안전부 등의 기관을 거치며 업무 개선, 조직 및 인사관리 업무를 주로 맡아 정부 내 '인사·조직통'으로 불렸다. 공직에서 물러난 후에는 박사과정 입학 17년 만에 성균관대 대학원에서 행정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김 사장은 인적 네트워크 폭이 넓다. 정부부처와 지방자치단체는 물론이고 언론과 국회, 학계, 법조계, 산업계 등에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 미국 남가주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주미한국대사관 행정참사관으로 3년 6개월 근무한 탓에 영어에 능통하고 국제적인 감각이 뛰어나다.

딱딱한 분위기를 녹일 수 있는 유머도 몸에 배어 있다. 직원들과 함께 하는 자리에서는 직원들이 자칫 긴장할까봐 유머로 먼저 긴장감을 풀어준다. 음악돚미술 등 예술에 대한 조예도 깊다. 업무 스타일은 재미있고 부드러우면서도 꼼꼼하고 치밀하며 의사결정이 빠르다.



취임하자마자 `공정한 사회 구현을 위한 노사협력선언돴을 선포하고 공정경영 실천의지를 다지는가 하면 지적 해외수출에 드라이브를 골고 있다. 건설사들과 지적협력 MOU를 체결하고 지적측량과 지적정보를 제공하는 등 공사의 업무 폭도 넓혀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54년 충북 충주 △서울고 △성균관대 행정학 △행시 18회 △총무처 조직기획과장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조사2국장 △충북 행정부지사 △중앙인사위원회 사무처장 △행정안전부 제1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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