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최고치 경신..유동성 장세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2011.01.1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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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주간 투자자별 매매동향](1월10일~1월 15일)

주식 시장이 탄탄해졌다.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증시가 한단계 레벨업했다. 외국인과 기관매수세가 주춤해졌지만 개인 자금이 증시에 유입되면서 매물을 소화해 주가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2108.17로 지난주 말 2086.20 대비 21.97포인트(1.05%) 상승했다. 종가 기준으로 역사적 최고점을 경신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는 주춤했다. 외국인은 한 주간 100억원 가량 순매도했고 기관은 438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지수 상승과 함께 일부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매물을 받은 것은 개인 투자자금이었다. 개인은 1조51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들이 그동안 집중 러브콜을 받아온 기아차 (118,000원 ▼300 -0.25%)의 차익 실현에 나선점이 눈길을 끈다. 지난주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은 기아차로 167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아차 주가는 장 초반 6만원대에서 5만8900원으로 다소 조정을 받았다.



이외에 외국인은 NHN (184,400원 ▼300 -0.16%)을 1576억원 순매도했고 포스코 (405,000원 ▼2,000 -0.49%) 삼성SDI (434,000원 ▲13,000 +3.09%) KB금융 (75,600원 ▼1,000 -1.31%) 순으로 순매도가 많았다.

외국인 순매수 종목은 하이닉스 (174,200원 ▼1,700 -0.97%)삼성생명 (87,500원 ▼1,100 -1.24%)에 집중됐다. 상장 후 지루한 장세를 보이던 삼성생명 (87,500원 ▼1,100 -1.24%)은 이번주 장중 공모가를 회복하는 등 의미있는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금리 인상 등 보험주를 둘러싼 호재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외에 신한지주(1062억원) 현대모비스(946억원) 하나금융지주(647억원) 등에 대한 순매수를 늘렸다. 금융주에 대한 관심과 매매가 점차 증가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기관은 LG디스플레이 (10,540원 ▼70 -0.66%)효성 (60,300원 ▲200 +0.33%)을 집중 매도했다. LG디스플레이 1540억원어치를 매도했고 효성은 1311억원어치를 팔았다. 두산중공업 (16,800원 ▲10 +0.06%)KB금융 (75,600원 ▼1,000 -1.31%)도 매도가 많았다.

기관 매수 상위종목은 GS였다. 1114억원 어치 순매수를 보였다. 뒤를 이어 현대건설에 대한 러브콜을 보냈다. 현대건설 순매수 금액은 1055억원 수준이다.

건설주가 신고가를 경신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고 현대차그룹으로 피인수 예정이란 호재도 한몫했다. 뒤를 이어 삼성화재 (310,000원 ▲500 +0.16%)(787억원)와 OCI (94,900원 ▼1,400 -1.45%)(770억원)가 기관 순매수 상위종목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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