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파독 광부·간호사에 "G20세대 지도해달라"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11.01.1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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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총리, 파독 광부·간호사에 "G20세대 지도해달라"


김황식 국무총리는 13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 1960년~70년대 독일에 파견됐던 광부·간호사 출신 인사들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갖고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김 총리는 "우리나라가 어려웠던 때 여러분들이 선구자적 자세로 열심히 일하고 국위를 선양했으며 국내로 송금한 돈이 발전에 유용하게 쓰였다"며 "정말 국가에 대한 헌신과 가족에 대한 사랑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국가 발전에 헌신하고 봉사하신 분들의 공로가 잊혀 지지 않도록 정부가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또 "주요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 성공을 바탕으로 G20세대라는 말이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 세계 어디에 가든 국가에 대한 자부심과 자긍심을 가진 20대가 G20세대"라며 참석자들에게 "우리 국민 해외취업의 효시인 여러분들이 젊은이들이 세계에서 국위 선양할 수 있도록 지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앞으로 정부는 'G20 세대’를 세계화 시대의 주역으로 육성해나가기 위하여 청년 해외진출 활성화 대책 마련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총리는 1978년 독일 유학시절 파독 광부 및 간호사들을 만나며 이들에게 꾸준한 관심을 보여 왔다.

지난 해 9월 인사청문회에서 파독 광부 및 간호사에 대해 답변하던 중 눈시울을 붉혔고, 광주지방법원장 재임시 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을 모아 펴낸 '지산통신'에서도 파독 광부 및 간호사의 나라사랑과 자기희생 등을 언급하며 우리 역사와 자산으로 남겨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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