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교수 "안상수 아들 부정입학? 사실무근"

머니투데이 홍지연 인턴기자 2011.01.1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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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교수 트위터에 올라온 안상수 대표 차남 서울대 로스쿨 부정입학에 관한 글↑조국 교수 트위터에 올라온 안상수 대표 차남 서울대 로스쿨 부정입학에 관한 글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 차남이 로스쿨에 부정입학을 했다는 보도에 사실무근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13일 오후 1시께 조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안 대표의 차남은 5명 뽑는 예비순위 대상자 중 2위였고 성적에 따라 선발된 것"이라고 밝혔다. "학교에 사실확인도 하지 않은 채 이를 보도한 몇몇 매체들을 비판하며 학생입장에서는 소송을 걸 수 있다"며 "정정보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조 교수는 부정입학의 오해가 생긴 부분에 대해서는 서울대 로스쿨 학생 선출 법령을 들어 설명했다. "서울법대출신이 다수를 점하는 것을 막는다는 법령에 따라 서울대로스쿨은 서울법대 출신 1/3, 서울대비법대 1/3, 비서울대 1/3을 뽑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성적이 좋더라도 이 규정에 따르면 떨어질 수도 있다며 이 때문에 부정입학 소문이 난 것일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덧붙였다.

조 교수는 “안상수가 밉더라도 팩트는 팩트이다. 그리고 안상수의 아들의 인권도 역시 보호되어야 할 인권이다”며 이 문제를 정치적 문제가 아닌 사실 확인의 문제로 규정했다.



앞서 이날 오전 이석현 민주당 의원이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 차남의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부정입학 의혹을 제기해 파문이 일었다. 서울대 측은 "이 의원 주장과는 사실관계가 다른 부분이 있다"며 "오늘 오후 해명자료를 통해 공식입장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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