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38,900원 ▲1,750 +4.71%)는 참치, 김, 홍삼, 비타민 등의 건강지향식품으로 구성된 설 선물세트를 내놨다. 참치캔세트는 식품세트 최고의 인기품목. 설 선물세트 매출목표도 855억원으로 지난해 설보다 30% 이상 높게 잡았다. 올해 준비한 설 선물세트 물량만 460만 세트다. 고급햄'리챔' 등 3~4만원대의 부담없는 선물세트부터 홍삼, 참치회를 비롯해 프리미엄 고가제품도 준비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추석 때 인기를 끌었던 '한정판' 제품으로 충북 단양 농협이 엄선한 100% 국산참깨로 만든 국산황금참기름 세트(1000세트), 프랑스 보르도 꼬냑지방의 포도씨만 엄선해 만든 보르도 꼬냑 포도씨유 세트(5만세트)를 선보였다.
오뚜기는 이번 설에는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카레, 수연소면, 삼화차, 벌꿀, 검은깨
참기름 등 프리미엄급 선물세트품목을 다양화했다. 고객선호도가 높은 특선류, 현미유 제품의 품목구성도 확대했다.
사조해표도 75개 품목의 선물세트를 1만~6만원대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지난해 설보다 물량을 약 34% 늘려 430만 세트를 준비했다. 사조참치와 해표 고급유, 런천미트, 참기름 등으로 구성된 상품의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혼합형 선물세트의 비중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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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업체도 설을 맞아 한정상품을 내놓으며 구정특수를 겨냥하고 있다. 와인수입업체 레뱅드매일은 '신의 물방울 와인?요리오 글라스 한정패키지'를 출시했다. 명절선물이라는 점을 고려해 최고급 레드와인글라스(2개입)과 함께 구성했다.
요리오는 만화 <신의 물방울>과 <식객>의 '만두'편에 등장한 이태리산 레드와인으로 부드러운 맛과 다채로운 과일향을 지녀 가격대비 품질만족도가 높다. 적절한 산도와 부드러운 탄닌의 균형 감각이 뛰어나 피자나 파스타 등 이태리 음식뿐 아니라 떡갈비, 보쌈, 잡채 등 기름진 우리나라의 명절음식과 곁들이기에 좋다. 가격은 3만8500원.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올 설 연휴는 최소 5일 이상으로 명절선물 수요가 늘어날 것이 예상된다"며 "구제역과 이상기후로 인한 농수산물 가격급등으로 설 선물의 소비 수요가 식품선물세트 쪽으로 소폭 이동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