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아침 서울평균 -11도…눈 그치고 전국 '꽁꽁'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11.01.1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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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내내 전국 맹추위, 12일 서울 아침 최저기온 -13도, 춘천 -15도

ⓒ양동욱 인턴기자 ⓒ양동욱 인턴기자


11일 오후부터 내린 눈이 점차 그치고 12일부터 영하 10도를 밑도는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11일 눈이 한때 강하게 내리는 곳도 있겠지만 지속시간이 짧고 밤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은 오후부터 눈구름대가 점차 약해지면서 경기남부와 충남북부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내렸다. 오산, 평택, 용인, 이천, 안성, 화성, 광주 등 경기남부 7곳은 11일 오후 8시15분을 기해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11일 오후 8시30분 기준 적설현황은 수원 4.0cm, 이천 3.7cm, 서울 3.1cm, 철원 0.8cm, 서산 0.7cm로 파악됐다. 경기남부지역은 자정까지 1~3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부내륙과 남부내륙 일부지방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눈이 그친 후 강한 북서풍이 불면서 춥겠다"며 "내린 눈이 영하의 기온에 얼어붙으면서 도로가 빙판길로 변해 퇴근길 교통안전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강원도영서 및 전라남북도 일부지역에도 눈이 내렸다. 전라남북도지방은 12일까지 눈이 이어질 전망이다.

12일은 전국적으로 강추위가 닥칠 것을 보인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충남서해안과 전라남북도지방은 흐리고 한때 눈이 조금 온 후 오전 점차 그칠 것이라는 게 기상청의 분석이다.

12일 아침 서울 평균기온 -11도, 최저기온은 -13도, 춘천 -15도, 대전 -9도, 광주 -3도, 대구 -5도, 부산 -4도 등으로 예상된다.


한편 12일 이후부터 이번 주 내내 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13일과 14일 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각각 -10도, -6도로 예상된다. 14일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서울, 경기도와 강원도영서지방에 눈이 오겠다. 15일은 지형적인 영향으로 충청남북도와 전라남북도, 강원도영동, 제주도에서 눈이 오겠고 16일은 전라남북도 서해안과 제주도에 눈이 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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