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8일 자신의 블로그에 '망국적 복지 포퓰리즘 시리즈의 행진을 국민의 힘으로 막아주십시오'라는 게시물을 올려 민주당의 복지정책을 정면 비판했다.
오 시장은 지난 8일 자신의 블로그(http://blog.naver.com/ohsehoon4u)에 올린 '망국적 복지 포퓰리즘 시리즈의 행진을 국민의 힘으로 막아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통해 "민주당이 '표심'을 의식해 전면 무상급식뿐 아니라 무상의료(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방안), 무상보육, 대학생 반값 등록금 정책 등의 복지 포퓰리즘을 시리즈처럼 줄줄이 등장시키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최근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모든 국민을 동등한 인격체로 대우하는 정책으로 내년 선거를 치르겠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무차별 복지 포퓰리즘의 전면 등장을 예고하는 '정치적 수사의 극치'라고 일갈했다. 내년 총선과 그 이후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쟁점 사항이 될 복지 이슈를 먼저 선점해 표심을 잡으려는 민주당의 의도라는 게 그의 해석이다.
그러면서 자신이 추진하고 있는 '서울형 그물망복지' 정책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오 시장은 "서울형 그물망복지는 단순한 퍼주기 식의 시혜성 복지가 아닌 어려운 분들이 스스로 일어서실 수 있게 돕는 자립과 자활의 복지"라며 "어려운 분들이 가난의 고리를 끊고 당당하게 혼자 힘으로 살아가실 수 있게 도움으로써 '자립-경제활력-복지재유입'이라는 선순환구조를 창출해 낼 수 있고 응급적·소모적·일회적 복지가 아닌 장기적·투자적·예방적 복지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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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마지막으로 "올해가 포퓰리즘 선동 정치의 예고된 장애물을 뛰어넘어 다함께 진정한 선진국을 향해 달려가는 원년이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며 글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