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22개 전문대 입학경쟁률 '12.5대 1'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2011.01.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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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유리한 간호·유통·유아교육 경쟁률 높아"

수도권에 위치한 전문대 22곳의 입학경쟁률이 10대 1을 훌쩍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9일 이투스청솔학원에 따르면 수도권 소재 22개 전문대의 2011학년도 정시1차 평균 경쟁률(일반전형 기준)은 12.5대 1로 나타났다.

대학별로는 농협대가 33명 모집에 1104명이 지원해 33.5대 1로 가장 높았고 서울예술대(21.5대 1), 서울여자간호대(17.5대 1), 서일대(17.3대 1), 적십자간호대(16.4대 1), 부천대(16.3대 1), 인덕대(15.6대 1) 등이 뒤를 이었다.



전문대 중에서 전통을 자랑하는 명지전문대(12.5대 1), 배화여전(14.4대 1), 숭의여전(14.3대 1), 한양여전(12.9대 1) 등이 모두 경쟁률 10대 1을 돌파하는 등 수도권 22개 대학 중에 5개 대학을 빼고는 모두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모집단위별로는 서울예술대 실용음악과(노래-남자)가 5명 모집에 1094명이 지원해 218.8대 1로 가장 높았고 경인여전 보건의료관리과(주간, 22.5대 1), 배화여전 유아교육과(23.5대 1), 숭의여전 패션디자인과(31.4대 1), 신흥대 치기공과(29.9대 1), 인하공전 항공운항과(31.0대 1) 등도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년도와 비교해서는 부천대가 10.7대 1에서 16.3대 1로 크게 상승했고 김포대학(4.8대 1→7.0대 1), 서일대(14.6대 1→17.3대 1), 인하공전(10.4대 1→12.0대 1), 한양여전(11.4대 1→12.9대 1) 등도 눈에 띄게 경쟁률이 높아졌다.

모집단위별로는 취업에 유리한 간호학과 등 보건계열, 유통물류, 유아교육 등의 경쟁률이 높았고 실용음악(보컬, 가창 등)도 아이돌그룹의 인기와 맞물려 경쟁률이 높았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 평가이사는 "올해 수험생이 3만여명 증가한 데다 정시 하향지원 경향, 중위권 이하 수험생들의 재수 기피 현상 등이 맞물려 수도권 소재 전문대학의 경쟁률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수도권 22개 전문대 입학경쟁률 '12.5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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