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증시 보베스파지수는 새해 첫 거래일인 3일(현지시간) 전일 대비 0.9% 오른 6만9962.32로 거래를 마치며 지난해 11월19일 이후 고점을 찍었다. 이로써 브라질 증시는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브라질 증시 움직임은 8년간의 룰라 정부가 끝나고 지난 1일 호세프 정부가 출범한 이후 첫번째 거래라는 점에서 국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보베스파지수는 연간 1.0% 상승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MSCI이머징마켓지수는 16% 올랐다.
한편 브라질 정부는 추가 기준금리 인상 전망과 재정지출 억제 등으로 인해 위축될 수 있는 외국인 증시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이날부터 미국 증시 주식예탁증서(ADR)를 브라질 증시 주식으로 전환할 때 물리는 이른바 IOF세를 원래 수준인 2%로 환원시켰다.
브라질 정부는 지난해엔 헤알화 강세에 따른 환차익을 노린 핫머니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IOF세를 6%로, 3배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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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를 상대로 한 헤알화 가치는 이날 0.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