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값 사상 최고치 경신, 금값은 약세

머니투데이 뉴욕=강호병특파원 2010.12.31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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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값이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경제지표가 좋게 나오며 수요가 늘 것으로 기대된 영향이다. 반면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는 감소하며 귀금속과 달러값은 내렸다. 유가는 원유 공급이 예상만큼 줄지 않은 영향으로 내렸다.

30일(현지시간) 3월인도분 구리값은 파운드당 전날대비 5센트, 1.2% 뛴 4.362달러로 정규거래를 끝냈다. 28일 기록한 최고치를 이틀만에 갈았다.



한편 2월물 금값은 온스당 7.6달러, 0.5% 내린 1405.9달러로, 3월물 은값은 온스당 19센트, 0.6% 밀린 30.9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올들어 구리는 31%, 금은 28%, 은은 81% 올랐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주(25일 마감 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3만4000건 감소한 38만8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41만5000건을 크게 하회하는 기록이다.

또 변동성이 적은 4주 평균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12만5000건 줄어든 41만4000건으로 지난 2008년 7월26일 이후 최소 수준을 기록했다

제조업 경기 지표인 미국 시카고 PMI는 이달 68.6을 기록, 전달의 62.5보다 6.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 1988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이며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61.0을 상회하는 기록이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30일(현지시간) 미국의 11월 미결주택 매매가 전월 대비 3.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0.8% 증가를 상회하는 기록이다. 다만 전달의 10.1% 증가폭에는 훨씬 미치지 못했다.

주요6개국 통화에 대해 달러화의 평균적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대비 0.27포인트, 0.34% 내린 79.52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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