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내년 추가 동화 절하 가능성 시사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10.12.3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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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추라 절하 가능성

베트남 중앙은행이 내년 추가적 동화 절하가 단행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베트남 중앙은행은 30일 성명을 통해 "동화 환율은 시장과 금리 환경에 기반해 결정돼야 한다"라며 "이를 통해 무역 적자 규모를 줄여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이 무역수지 개선을 위해 동화 절하가 내년에 추가적으로 시행될 수 있다는 뜻을 비친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평가했다.



베트남은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해 올해만 모두 두 차례 걸쳐 자국 통화인 동화를 달러 대비 5.2% 평가절하했다. 일각에서는 내년에도 동화가 5% 가량 추가 절하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온다.

HSBC의 서먼 챈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동화 절하압박을 감안할 때 실제 절하가 당장 단행될지는 아직 미지수"라며 "하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 현재 당면한 경제 문제의 해결과 경제 신뢰도 해결"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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