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나티시스銀 대출, 완전한 브릿지론 아냐"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김훈남 기자 2010.12.2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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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 변호인 "추가 대출확인서 제출 검토"

현대그룹이 논란이 되고 있는 프랑스 나티시스 은행 1조2000억원 대출과 관련 추가 대출확인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현대그룹 측 변호인은 2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양해각서(MOU) 해지 금지 가처분 신청' 심리에 참석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채권단에 3차례 대출확인서를 제출했고 2개의 대출확인서를 추가로 확보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출시점은 재판 진행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건설 (34,100원 ▼150 -0.44%) 인수를 위한 나티시스 은행 대출금의 성격에 대해서는 브릿지론과는 약간 다르다고 설명했다. 하종선 전략기획본부 사장은 "나티시스 은행 대출금은 완전한 브릿지론은 아니다"며 "브릿지론과 유사한 형태의 대출"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하 사장은 지난 22일 1차 심리 직후 나티시스 은행 대출금에 대해 브릿지론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재판부는 양해각서 해지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가능한 연내에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추가 진술 등으로 일정이 미뤄지더라도 내년 1월4일까지는 결론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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