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무디스의 알랜 그린 수석은 "비나신의 디폴트의 의미는 특별한 기업에만 영향이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라며 "문제는 왜 6000만달러 때문에 베트남이 신용 경색에 빠졌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 앤 푸어스(S&P)는 전일 베트남의 국가신용 등급을 'BB'에서 'BB-'로 한단계 하향조정했다. 이에 앞서 무디스도 11.75%에 달한 인플레 압박과 동화 절하 압력으로 베트남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하기도 했다.
또 무디스는 지난 15일 베트남 석탄공사 비나코민의 신용등급을 'Ba3'에서 'B2'로 하향조정했으며 S&P도 전날 비나코민의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렸다. 비나코민은 지난달 5000만달러 규모의 채권 10년물 발행 일정을 뒤로 미뤘다.
한편 베트남의 국가부도 위험을 반영하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이 같은 불안감을 반영해 상승행진을 하고 있으며 24일 현재 CDS는 305베이시스포인트(bp=0.01%)를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