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시 중동 무지개마을LG 아파트
21일 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이 올들어 낙찰된 전국 2만1345건의 아파트를 대상으로 경쟁률을 조사한 결과 부천 중동 '무지개마을LG' 전용 84.9㎡가 70대1을 기록,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아파트는 지난 11월 인천지법 부천지원 5계에서 감정가(3억4000만원)의 49%인 1억6660만원에 최저 입찰, 감정가의 86.76%인 2억9500만원에 낙찰됐다.
두 아파트 모두 2회 유찰된 중소형아파트로 양호한 입지여건과 가격 메리트 등이 부각되면서 인기를 끌었다.
지방에서는 충남 아산시 권곡동 '삼부르네상스' 전용 121.46㎡가 53명으로 경쟁이 가장 치열했다. 이어 부산 남구 용호동 'LG메트로시티' 전용 119.25㎡에 49명, 대구 동구 지묘동 '팔공보성' 전용 59.85㎡에 46명, 강원 춘천시 후평동 '에리트' 전용 42.83㎡에 45명이 몰렸다.
이정민 부동산태인 팀장은 "입찰경쟁률이 높은 물건 10건 중 7건은 수도권에 위치하고 부동산시장 침체의 영향으로 대부분 2~3회 유찰된 중소형아파트였다"며 "이들 단지들의 대부분이 직전 최저경매가를 넘겨 낙찰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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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해 전국아파트 입찰경쟁률은 5.64명으로 지난해 5.5명 보다 0.14명 증가했다. 수도권은 부동산 시장 침체의 영향으로 지난해(7.42명) 보다 1.58명 줄어든 5.84명인 반면 지방은 5.52명으로 지난해(4.64명)보다 0.88명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