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7일)보다 12.1원 오른 1165.0원에 출발했다.
이런 가운데 연평도 사격훈련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며 원화 약세(달러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가 내년 하반기부터 은행세를 도입키로 결정한 점도 단기적으로는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미영 삼성선물 팀장은 "원/달러 환율이 1130원 대에서 강한 지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상승 재료가 나오면서 강한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며 "120일 이동평균선인 1158원대에서 지지가 확인되면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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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팀장은 이어 "외국인이 달러를 매도해 원화를 사는 포지션을 연말을 맞아 정리하고 가자는 분위기"라며 "연말 해외 여행 수요도 겹쳐 달러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