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포인트]'반포리체' 꽁꽁언 시장에 온기전할까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2010.12.19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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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포인트]'반포리체' 꽁꽁언 시장에 온기전할까


연말과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둔 12월 넷째주 신규 아파트 청약 시장은 전국에서 1개 단지가 일반분양에 나설 뿐 썰렁한 분위기다. 분양시장의 회복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딘 편이어서 공급 시기 조절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서울 강남권에서 '알짜 물량'이 나와 눈길을 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 1·2차를 재건축한 '반포 리체'다. 일반 분양 물량은 42가구로 적지만 초역세권으로 교통이 편리하고 학군 등이 뛰어나 높은 관심을 끌 전망이다. 최근 상종가를 울리고 있는 오피스텔도 서초구에서 분양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12월 넷째주(12월 20~24일)에는 청약 접수 2곳과 당첨자 발표 4곳, 당첨자 계약 9곳 등이 예정돼 있다. 새로 문을 여는 모델하우스는 없다.

이번 주 전국에서 유일하게 분양하는 아파트는 22일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 '반포 리체'다. 삼호가든1·2차를 재건축한 단지로 지상 35층 9개동 전용 △59㎡(405가구) △84㎡(450가구) △106㎡(192가구) △172㎡(72가구) 등 총1119가구로 이뤄졌다. 이 중 소형인 전용 59㎡ 4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철 9호선 사평역이 단지 입구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이며 원명초·서원초·원촌중·반포고 등이 가까워 '명문 학군'에 속한다. 또 반포나들목(IC) 진입도 쉬워 도심이나 경기 남부권까지 이동하기 편리하다. 신세계백화점·고속터미널·뉴코아아울렛·강남성모병원 등의 편의 시설도 풍부하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2700만~2900만원선이다.

최근 수요자들의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오피스텔도 강남권에서 선보인다. 효성은 20일 거주자 우선 청약을 시작으로 서초구 서초동 '효성 인텔리안' 오피스텔의 접수를 시작한다. 지상 1~2층은 근린생활시설이며 지상 3~16층까지는 오피스텔로 전용 23~66㎡ 총 276실을 공급한다.

지하철 2호선 강남역과 3호선 양재역이 걸어서 10~15분 거리여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강남 업무 지구가 중심에 위치해 안정적인 임대 수요가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500만~1600만원 대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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