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세종시 건설 예산 올해 보다 13% 증가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2010.12.1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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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세종시 건설 예산이 올해보다 13% 가량 늘어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철청(이하 행복청)은 내년 예산이 올해의 6951억원 보다 13% 증가한 7859억원으로 확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주요 사업별로는 정부청사 건립비가 2409억원으로 올해 보다 1034억원 늘었고 광역교통시설사업비로도 3191억원이 편성됐다.



세종시에 건립될 정부청사는 지난 2008년 12월 착공된 1-1구역(총리실)과, 지난 10월 공사가 시작된 1-2구역(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등) 사업이 본격 추진돼 2012년 1단계 정부기관의 입주 계획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내년부터 총리공관 및 대통령기록관과 세종시 출범 이후 사용하게 될 시청사 및 교육청사 건립사업도 신규로 추진될 예정이다.



한편 행복청은 세종시-대전 대덕테크노밸리를 연결하는 총 연장 13.44㎞의 왕복 6차선 도로를 오는 2014년까지 건설키로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마쳤다고 이날 밝혔다.

총 사업비 4310억원이 투입될 이 도로는 당초 행복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사업으로 지난 2007년 세종시에서 대덕구 문평동 신구교까지 왕복 4차로로 추진키로 했던 것을 이번에 확대한 것이다. 공사는 늦어도 내년 6월부터는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행복청 관계자는 "세종시와 대전 갑천도시화고속도로, 와동 IC로 직접 연결될 이도로가 완공되면 세종시 이전 기관들의 업무효율화 제고는 물론 도시의 조기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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