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각 지점에 전달됐다는 '통큰치킨 행사종료일(15일) 운영계획'지침
↑서울 청량리역점 롯데마트 앞. 트위터리언(@KyungRockU) 제공
↑부산 동래점 롯데마트 앞. 트위터리언(@Crinain)제공
인천 연수동 롯데마트 앞. 트위터리언(@fydnrl)제공
롯데마트 대구 율하점 앞. 트위터리언(@rackken)제공
15일 서울 청량리역점에서 오전 7시부터 기다렸다는 한 트위터리언은 "대기표나 받으러 가볼까 싶어서 갔다가 2시간 내내 기다려서 받았다. 번호는 43번이고 10시 40분"이라고 전했다. 8시 30분경 이 트위터리언이 올린 사진 속 청량리역점 롯데마트 앞은 점퍼와 모자로 중무장한 시민들의 행렬이 길게 이어졌다.
인천, 대구 지역 트위터리언들도 오전부터 기다렸다 번호표를 받았다. 이들이 각각 공개한 사진에서도 두꺼운 옷으로 단단히 무장한 많은 시민들이 개장 전인 롯데마트 앞에서 진을 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최종 행사일 고객 불만 최소화, 통큰치킨에 대해 보여준 국민적 열광에 보답"이라는 취지로 만들어진 '통큰치킨 행사 종료일 운영계획' 일부도 눈에 띈다.
이에 대해 15일 롯데마트 홍보실 관계자는 "전국지점에 지침이 내려간 것이 맞다. 대표이사의 특별지시라기보다는 회의석상에서 '수요일(15일) 아침부터 기다리는 고객에게 그날 튀길 수 있는 치킨 양만큼만 판매하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는 얘기가 나왔고, 사장님도 이에 공감하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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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계자는 "고객과의 약속을 못 지킨 것은 롯데마트 책임이기 때문에 '통큰치킨'을 구매하기 위해 수요일 오전 롯데마트 개장시간 이전에 오셔서 줄을 서신 고객들에 한해서는 최대한 주문을 받기로 했다. 한파에도 불구하고 찾아와주신 고객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