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1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교원능력개발평가 모형개선 및 평가결과 활용방안'을 발표했다.
교원평가제 전면 실시 첫 해인 올해 평가에 참여한 학교수는 1만1403곳으로, 전체 평가대상 학교(1만1406곳) 가운데 사립 특수학교 3곳을 빼고는 거의 모든 학교가 평가에 참여했다.
교과부는 평가 결과 2.5 미만을 받은 교원의 경우 의무적으로 장·단기 능력향상연수를 받게 할 방침이다. 해당 교사는 일반교사 1040명(장기 120명, 단기 920명), 교장·교감 16명 등 총 1056으로 파악됐다.
교과부는 장기연수 지명자가 연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으면 재연수를 받도록 할 계획이다. 또 6개월 연수에도 불구하고 내년 평가에서 장기연수자로 재선정될 경우에는 장기집합연수를 받도록 할 예정이다.
반면 평가결과가 우수한 교원에 대해서는 외부전문기관에서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학습연구년 기회를 부여하고 교육과정 개정 및 수업개선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연구기회도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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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는 아울러 올해 교원평가에서 부분적인 문제점이 노출된 만큼 내년도 평가 모형을 개선하기로 했다. 전국 통일이 필요한 평가 공통사항의 경우 교과부가 제시하되 세부 평가시행은 시·도교육청 및 학교에 위임해 자율권을 확대할 계획이다. 평가대상과 문항을 줄여 평가 부담도 낮출는 방침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개선모형에 따라 향후 안정적으로 평가가 시행될 것으로 본다"며 "학교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