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찬 코오롱 명예회장 부인, 신덕진 여사 별세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2010.12.0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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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찬 코오롱 명예회장 부인, 신덕진 여사 별세


이동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부인이자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의 어머니인 신덕진(申德鎭) 여사가 9일 11시 27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고인은 1923년 경북 영덕에서 태어나 대구신명여고를 졸업했다.



1944년 이동찬(李東燦) 코오롱그룹 명예회장과 결혼, 이웅열 회장을 비롯해 1남 5녀를 뒀고 2004년 1월 13일에는 이 명예회장과의 결혼 60주년을 맞아 회혼례를 올리기도 했다.

신 여사는 고등교육을 받은 신여성이었지만 이동찬 명예회장과 결혼 후 코오롱가의 조용한 내조자로서 평생을 지냈다. 이 명예회장이 코오롱그룹을 키우고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을 지내는 등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었던 데에는 신 여사의 소리 없는 내조가 큰 힘이 됐다.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발인은 11일 오전 6시다. 장지는 경상북도 김천시 봉산면 금릉공원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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