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개인정보법 위반관련 방통위와 대화하겠다"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2010.12.0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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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개인정보보호 규정과 관련해 개선을 요구받은 페이스북(Facebook)이 방통위와 관련 대화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이날 오후 방통위의 서안을 접수한 상태다.

페이스북은 이날 본사 차원의 공식 입장발표를 통해 "페이스북은 자신의 정보 컨트롤 권한을 부여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왔다"며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관련 대화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페이스북은 설립 당시부터 지금까지 사람들로 하여금 간단하고 쉽게 개인정보를 설정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개인정보 정책을 취해왔다"며 "이러한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정책은 투명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방통위는 이날 미국 페이스북이 '정보통신망의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하 정통망법)'의 개인정보 수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관련 자료 제출 및 개선을 요구했다. 페이스북이 회원가입 과정에서 개인정보 수집 등에 대해 사용자들에게 알리거나 동의를 구하는 절차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페이스북은 "모든 사용자들에게 자신의 페이스북 경험에 대한 컨트롤 권한을 부여하기 때문에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정책을 포괄적이고 이해하기 쉽게 만드는 것은 페이스북의 중요한 책무 중 하나"라며 "앞으로 방통위와 대화를 가지는 과정에서도 이는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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