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발]서북5도 전력보강 예산 4550억 증액

머니투데이 오수현 기자 2010.11.2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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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국회는 북한의 연평도 폭격으로 인한 서해 5도의 전력 보강을 위해 내년도 국방예산안을 4550억원 증액하기로 했다.

국방위 간사인 민주당 신학용 의원은 29일 머니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국방부의 예산안 증액 요청을 검토한 결과 K9 자주포 추가 도입 등 서해 5도지역의 전략 증강에 필요한 예산을 4550억원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에 보고한 '서북도서 전력보강 계획'을 통해 내년도 서북5도 지역의 전력보강예산을 지난 25일 요청한 2636억원에서 대폭 늘릴 것을 요구했고, 여야 합의로 이전보다 70% 이상 증액됐다.



이같은 예산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군은 북한 도발 당시 대응사격에 사용된 K-9 자주포를 현 6대에서 18대로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북한의 1차 포격 때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대포병레이더(AN/TPQ-37)를 보완하기 위해 음향탐지레이더를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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