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발]국내 첫 이지스함 '세종대왕함', 900개 목표 동시 추적

머니투데이 뉴시스 2010.11.2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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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최대 한미훈련, 서해에 뜨는 무기들 <2>

[연평도발]국내 첫 이지스함 '세종대왕함', 900개 목표 동시 추적


28일부터 서해상에서 진행 중인 한미 연합훈련의 미국 대표가 조지워싱턴함이라면 우리 군의 대표는 단연 세종대왕함이다.

2007년 5월 진수된 세종대왕함은 우리 군 최초의 이지스 구축함이며, 이로 인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5번째로 이지스 구축함을 보유한 나라가 됐다.

7600톤급인 세종대왕함은 길이 165.9m, 폭 21.4m로 최대 30노트(56㎞)의 속도를 내고, 항속거리는 1만㎞에 이른다.



세종대왕함의 자랑이자 강력한 힘은 무엇보다 360도 전방위를 감시하는 스파이-1D 이지스 레이더. 최대 1000㎞ 떨어져 있는 항공기나 미사일을 찾아낼 수 있고, 900개의 목표물을 동시에 추적이 가능하다.

레이더가 찾아낸 목표물은 SM-2 블록Ⅲ 함대공 미사일이 최대 170㎞ 밖에서 1단계 격추를 시도한다. 이를 통과한 적 항공기나 순항 미사일은 램(RAM) 미사일로 2단계 요격한다.



그래도 놓친 목표물이 있다면 마지막으로 분당 4200발을 발사할 수 있는 기관포 '골키퍼'가 나서 마무리한다.

세종대왕함은 여느 국가의 이지스함보다 많은 128개의 수직발사기(VLS:Vertical Launching System)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개발한 함대지 크루즈 미사일 '천룡' 32발, 대잠 미사일 '홍상어' 16발을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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