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ix20·쏘울·벤가' 국제 환경인증 획득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2010.11.2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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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설계단계부터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환경영향 최소화 실현

↑현대·{기아자동차}는 ix20와 쏘울, 벤가가 국제적 인증기관인 독일 튀브노르트로부터 전 과정 환경성 평가(LCA)에 대한 환경인증(Environmental Certification)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현대차 ix20 주행모습↑현대·{기아자동차}는 ix20와 쏘울, 벤가가 국제적 인증기관인 독일 튀브노르트로부터 전 과정 환경성 평가(LCA)에 대한 환경인증(Environmental Certification)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현대차 ix20 주행모습


현대·기아차 주요 차종이 유럽에서 뛰어난 친환경성을 인정받았다.

현대·기아자동차 (114,900원 ▲2,200 +1.95%)는 ix20와 쏘울, 벤가가 국제적 인증기관인 독일 튀브노르트로부터 전 과정 환경성 평가(LCA)에 대한 환경인증(Environmental Certification)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독일 튀브노르트는 전 세계 70개국 1만명 이상의 엔지니어들이 자동차를 비롯한 산업전반의 인증을 수행하는 세계적인 인증기관으로 벤츠와 폭스바겐 등 주요 브랜드들의 차량에 대한 환경성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ix20, 쏘울, 벤가가 인증을 받은 전과정 환경성 평가(LCA, Life Cycle Assessment)는 제품 재료의 획득, 제조, 사용 및 폐기 단계의 투입물과 배출물을 정량화해 지구온난화 등의 잠재적인 환경영향에 대한 전과정을 평가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전과정 환경성 평가 결과 쏘울, ix20, 벤가의 전 과정 CO2 배출량이 15만km 주행 기준으로 기존 모델 대비 9 ~13% 저감됐다.

또 쏘울이 생산되는 광주공장, ix20, 벤가가 생산되는 체코 공장은 각각 2003년, 2009년에 환경경영체제 국제표준인 ISO 14001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이번 전과정 환경성 평가 환경인증을 통해 다시 한번 친환경 사업장으로 검증받았다.



현대ㆍ기아차는 씨드, 투싼ix, 스포티지R에 이은 이번 ix20, 쏘울, 벤가의 환경인증 획득으로 총 6개 차종에 대한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친환경성을 입증했다.

2008년 한국차 최초로 기아차 씨드(cee’d)가 전 과정 환경성 평가(LCA) 및 친환경 제품 설게(DfE) 환경인증을 획득했으며, 지난 9월에는 현대차 (250,500원 ▲6,500 +2.66%) 투싼ix(수출명 : ix35), 기아차 스포티지R(수출명 : 스포티지)도 환경인증을 받은 바 있다.

한편 현대ㆍ기아차는 신차 설계 및 개발 단계에서부터 자동차의 환경성을 고려한 친환경 제품개발 프로세스를 도입해 자동차의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친환경 체크시트를 통한 자가 점검, 설계단계부터 3D도면을 통한 재활용 가능성 검증, 개발과정 중 차량 해체를 통한 친환경성 재확인, 친환경 재료 사용, 부품구조 단순화 및 재질 개선을 통한 제조공정 단축 등으로 개발-생산-정비-폐차 등 전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

현대ㆍ기아차 관계자는 “씨드, 투싼ix, 스포티지R에 이어 ix20, 쏘울, 벤가가 국제 환경인증을 획득했다”며 "특히, 유럽전략차종인 현대차 ix20, 기아차 벤가의 환경인증 획득은 환경을 중시하는 유럽시장에서 친환경 브랜드로서의 현대ㆍ기아차의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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