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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0원 %), 산업은행, 농협, 신한은행 등 4개 은행으로 구성된 현대그룹 채권금융기관협의회 운영위원회가 지난 25일 오후 현대그룹 재무구조개선약정 체결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실무진 간담회를 개최했으나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현대그룹 채권단이 비록 간담회이기는 하지만 실무진 회의를 연 것은 약 두 달 만이다. 현대그룹 채권금융기관협의회는 지난 9월 중순 채권단 공동제재를 중단해 달라는 현대그룹 측의 가처분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자 재무구조개선약정 체결논의를 현대건설 매각 본입찰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채권단이 현대그룹을 상대로 법원에 이의신청을 제기할 지 여부와 현대건설 인수 이후 현대그룹의 부채증가 영향 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는 부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의 요청으로 열렸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현대건설 본입찰 이후 현대그룹 재무약정 논의를 하기로 한 만큼 간담회를 개최한 것이고 정식 회의라기보다는 실무진간 의견을 교환해보자는 뜻에서 마련한 자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