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금융업체 SC그룹 서울에 4000억 투자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2010.11.2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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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금융그룹 가운데 하나인 영국 SC그룹이 앞으로 3년간 서울에 정보통신(IT)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 4000억원을 투자한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SC그룹은 오는 25일 서울시가 금융감독원과 함께 런던에서 개최하는 '2010 파이낸셜 허브 서울 컨퍼런스'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SC그룹은 세계 70개국 1700여개 지점에서 8만여명의 직원을 둔 초대형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우리나라에선 지난해 6월 외국계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SC 그룹의 투자가 국내외 금융기관 전산시스템 선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시는 2012년 완공 예정인 서울국제금융센터(SIFC) 입주에 관심이 많은 CLSA사 등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1986년 설립된 CLSA(Credit Lyonnais Securities Asia)는 홍콩에 본사를 둔 증권·투자·자산운용·리서치 업체로 세계 19개 도시에 진출해 있다.



이번 컨퍼런스는 서울의 금융산업과 금융중심지 정책을 집중 소개하고 외국 금융사를 대상으로 하는 △세금 감면 △재정 지원 △금융 규제 완화 등의 노력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피터 샌즈 SC 글로벌 CEO 등 금융업계 고위 임원 100여명이 직접 컨퍼런스에 참석해 서울의 금융 정책에 대해 활발한 논의도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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