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까지 스마트 모바일오피스 65만개社 도입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10.11.23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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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모바일오피스 지원정책 발표..선도 중소기업에 서비스 이용료 1년간 지원

정부가 2014년까지 65만개 기업에 스마트 모바일 오피스 도입을 목표로 스마트 워크를 촉진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스마트 모바일 오피스'(SMO) 조기 도입 확산을 통해 스마트 모바일 서비스의 생산적 활용을 제고하고 중소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스마트 모바일 추진계획'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통해 방통위는 향후 4년간 국내 SMO 도입 기업이 65만개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SMO을 도입한 중소기업은 전체 중소기업 약 300만개 중 8.1%인 25만개 정도다.



국내외 선도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SMO를 도입중이나 국내 중소기업은 역량 부족으로 SMO 도입이 지체되면서 대기업과의 격차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에 방통위는 △SMO 중소기업 확산 지원 △SMO 효율성 제고 △SMO 기술 고도화 등 3대 분야 4대 중점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중소기업의 SMO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SMO 도입 선도 중소기업'을 육성·지원한다. 이통사, 솔루션업체는 중소기업에 특화된 솔루션을 지원하고 정부는 SMO를 도입하는 중소기업에 서비스 이용료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원 금액은 10인 기준으로 1년간 500만원이나 우수기업은 1년간 더 받을 수 있다.

또 'SMO 중소기업 시범사업'을 통해 SMO구축 가이드라인도 마련한다. 현재 시범사업은 케이블TV 및 인터넷설치 등 현장출동업무 지원이 가능한 방송통신업체와 프로젝트 관리 업무 지원이 가능한 전자태그(RFID) 제조업체에 진행중이다.

SMO 도입 기업의 생산성 향상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한국생산성본부와 함께 '모바일 생산성 지수'(PMI)를 개발하고 '모바일 생산성 어워드'를 마련해 생산성 증대 효과를 창출한 기업을 시상한다.


이밖에 SMO의 지속적인 고도화를 위해 편의성과 보안이 강화된 'SMO 2.0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언제 어디서나 자기업무환경이 구현 가능하도록 모바일 가상 LAN 기술을 개발하고 전산자원 이용 효율성 증대를 위해 클라우드 기반 SMO 기술 연구할 계획이다.

스마트폰이 이동시에도 끊김없이 SMO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3W(WCDMA, 와이브로, 와이파이) 이동성 확보 기술도 연구한다.

홍진배 방통위 인터넷정책과장은 "SMO를 도입하면 기업 생산성이 높아지고 현장중심의 근무로 저탄소 녹색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이용자 삶의 질적 향상도 도모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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