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 연말이 되기전에 비중확대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2010.11.2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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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23일 LG디스플레이 (10,280원 ▼390 -3.66%)에 대해 "4분기 영업손실에도 불구, 내년 1분기부터 LCD업황 회복 및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연말이 되기 전에 비중을 확대해야한다"고 권고했다. 목표가는 4만8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는 4분기에 2000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할 전망이다. 매출액은 8.4% 감소한 6조1300억원이 예상된다.



박상현 연구원은 "LCD업체들이 연말까지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 TV패널 감산 폭을 늘리고 TV패널 가격을 크게 인하하고 있다"며 "하락폭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 4분기 실적이 예상치보다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연말까지 재고가 정상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경우 LCD업황의 바닥을 앞당길 것"이라며 "LCD업황은 내년 1분기부터 서서히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LCD가격은 내년 1~2월까지도 일시적으로 하향하지만 추세적 상승세가 내년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연말 북미 등 선진 시장의 LCD TV 최종 수요 결과를 주목하면서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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