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초 100만대? 갤럭시탭 판매돌풍 '시동'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2010.11.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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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내달초 100만대 돌파"… 국내서도 日 5000대 수준 이달중 15만대 넘을듯

삼성전자 (77,400원 ▼800 -1.02%)의 태블릿PC '갤럭시탭'이 국내외시장에서 초기 인기몰이에 나서면서 내달초 누적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탭은 지난 10월 중순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미국, 유럽, 아시아 등 30여개국에서 시판됐으며, 전세계 누적판매량은 19일 현재 60만대(공급 기준)를 넘어섰다.



특히 대부분 출시국가에서 초도물량이 동날 정도로 갤럭시탭이 시판 초기부터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미국에선 뉴욕 등 주요도시에서 갤럭시탭이 시판되자마자 판매 행렬이 이어지고 있고 태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에서도 사업자들의 추가 공급요청이 밀려들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공급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지 않아서 주문 보다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내달 초에는 100만대(공급 기준) 돌파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탭이 국내를 비롯해 미국 등 주요시장에서 이달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 점을 고려하면, 시판 한달여만에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하는 셈이다.

이에 따라 향후 제품공급이 원활해지고, 예정대로 전세계 160여개 통신사를 통해 시판딜 경우 갤럭시탭이 전세계시장에서 애플 아이패드와의 접전을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 아이패드는 지난 4월 시판 이후 2분기 327만대, 3분기 419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14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 국내에서도 갤럭시탭 공급부족이 발생하면서 대다수 대리점들이 예약판매 형태로 제품을 팔고 있다. 하지만 갤럭시탭은 일판매량 5000대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달중 국내 판매량이 15만대(공급기준)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보다 크고 시원한 화면으로 인터넷 서핑 등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고, 넷북 보다 훨씬 휴대성이 좋은 것이 인기요인으로 보인다"면서 "블랙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 시즌 등 을 맞고 있어 판매량이 훨씬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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