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감세 주장 포퓰리즘 아냐"

머니투데이 박성민 기자 2010.11.1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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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기도지사는 17일 정치권의 감세 철회 논란과 관련 "법인세는 감세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소득세만 너무 높게 유지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감세에 대한 의견은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와 가깝지만 완전히 같은 것은 아니다"며 "더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조세 당국 등과 종합적으로 고려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감세 문제는 대통령의 공약을 지킨다는 신뢰성의 문제와 재정건전성 측면, 사회적 형평성 문제를 함께 고려해야 하는데 지금의 논쟁은 형평성의 문제를 왜곡해서 제기하는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감세 자체가 포퓰리즘은 아니다"며 "특정 소수층을 겨냥하면서 대중을 선동하는 부자세 신설 주장이 더 포퓰리즘"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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