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AG]왕기춘, 男유도 73kg급 은메달

머니투데이 오수현 기자 2010.11.15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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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베이징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왕기춘(22·용인대)이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남자 73kg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왕기춘은 15일 광저우 화궁체육관에서 치러진 대회 남자 73㎏급 결승에서 일본의 아키모토 히로유키를 상대로 선전했으나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다. 2007·2009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왕기춘과 2010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아키모토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이날 결승전에서 양 선수는 시종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결국 양 선수 모두 무득점으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아키모토는 경기종료 직전 엎어치기를 시도한뒤 오금잡이 매치기를 시도했고, 이 공격이 결국이 유효로 이어졌다.



8강에서 인도의 라마쉬레이 야다브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오른 왕기춘은 경기 내내 상대 김철수(북한)를 압박했다. 기세를 올린 왕기춘은 경기 막판 상대를 매트에 누인 뒤 누르기로 연결 한판승을 따냈다. 그러나 왕기춘은 올 세계선수권 대회에 이어 아키모토의 벽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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