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경은 15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과달라하라CC(파72. 663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최종라운드에서 8타를 줄여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했다.
우승 상금 22만 달러(약 2억5000만원)를 거머쥔 김인경은 상금 전액을 자선 단체에 내놓기로 했다. 대회가 끝난 지 만 하루도 지나지 않았지만 로레나 오초아 재단과 미국 단체에 반반씩 내기로 구체적인 방법도 세워놓았다.
이 같은 결정에는 평소 좋아하던 로레나 오초아(29. 멕시코)의 영향도 적지 않게 작용했다. 멕시코의 골프 영웅인 오초아는 평소 활발한 자선 활동으로 팬들의 큰 신망을 쌓았다.
한편, 김연경의 우승으로 올 시즌 25번의 LPGA 대회에서 '태극군단'이 쌓은 승수는 '10'으로 늘어났다. 통산 전적에서도 98승을 기록해 내년 시즌 100승 달성이 유력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