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3Q 부진해도 4Q 빠르게 회복될 것"-UBS

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2010.11.15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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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증권은 15일 진로 (21,050원 0.00%)에 대해 마케팅 비용 증가로 3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4분기부터는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3분기 영업이익 약세를 감안해 12개월 목표주가는 당초 4만6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UBS는 "3분기 매출은 기대를 충족시켰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 떨어진 160억원으로 추정치를 훨씬 밑돌았다"며 "임금인상, 마케팅 비용 증가가 마진 악화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영업이익 약세와 함께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63% 내린 110억원에 그쳤다. UBS는 당초 3분기 순이익이 26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UBS는 "3분기 실적부진에도 불구하고 4분기부터는 강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점유율 상승과 높은 평균판매단가 등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2배 가량에 이를 것"이라고 기대했다.

UBS는 또 "4분기 빠른 속도의 회복세를 감안할 때 현 주가는 매력적인 수준"이라며 "2011년 기준 주가수익배율이 글로벌 주류업계 평균 17배를 훨씬 밑도는 13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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