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라오홀딩스, 공모가 4800원 확정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10.11.14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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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코스피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는 코라오홀딩스의 공모가가 4800원으로 결정됐다.

코라오홀딩스의 상장주선인인 IBK투자증권은 지난 10~11일간 진행된 코라오홀딩스 공모가 결정을 위한 수요예측에 175개 기관투자자가 참여했다며 14일 이같이 밝혔다.

대부분의 기관투자자들은 희망 공모가 범위인 3800~4800원을 넘어서는 5000원대에 공모가격을 제안했다. 6000원대 이상을 제시한 기관투자자와 가격을 적지 않은 채 백지상태로 가격을 제안한 이들도 있었다고 IBK투자증권은 설명했다.



오세영 코라오홀딩스 회장은 "수요예측결과 공모가를 5000원 대에서 결정할 수 있었지만 투자자와 약속을 지키겠다는 의지로 공모희망가액 범위에서 결정했다"고 말했다.

코라오홀딩스는 코라오그룹이 한국증시 상장을 위해 지난해 케이만군도에 설립한 지주회사이다. 그룹 주력계열사는 코라오디벨로핑(KDC)로 자동차와 오토바이 조립, 한국산 신차 유통 등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코라오홀딩스는 953억원, 순이익 150억원을 기록했다. 자기자본은 328억원이다. 코라오홀딩스 지분은 오너인 오세영 회장이 100% 보유하고 있다.

코라오홀딩스는 18~19일 청약을 거쳐 30일 코스피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라오스 기업으로서 국내증시에 상장하는 기업은 코라오홀딩스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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