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고·어획량 증가 겹호재…사조 수산부문 '好好'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2010.11.1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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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효과와 어획량 증가로 사조그룹의 수산 계열사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사조산업 (38,050원 ▲500 +1.33%)은 올 들어 3분기 누계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5.2% 늘어 2725억원, 영업이익은 64.6% 증가해 287억원을 거뒀다. 당기순이익도 24.1% 늘어 366억원을 기록했다.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매출액이 늘었고 달러 약세로 인한 유류비 등 경비가 절감됐다. 일본 수출비중이 높아 엔화 강세와 어획량 증가도 한몫했다. 이런 여세를 모랑 245억원을 투자해 최첨단 참치선망 1척도 신조키로 했다.



사조오양 (9,590원 ▲380 +4.13%)도 매출이 7.1% 늘어 매출 933억원, 영업이익은 5.8% 증가해 150억원을 거뒀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3.3% 늘어 140억원을 거뒀다.

사조대림 (44,800원 ▲800 +1.82%)도 양호한 성장세를 보여 매출이 5.7% 늘어난 2271억 원, 영업이익은 6.6% 증가해 113억원을 기록했다. 법인세비용이 45억원 늘어나 당기순이익은 9.9% 줄어든 155억 원을 거뒀다.



사조그룹 관계자는 "수산부문 계열사들이 통합관리되면서 관리비용이 감소되고 있고 환율, 어가 등 우호적인 외부환경까지 맞물렸다"며 "4/4분기 역시 상승모멘텀을 이어가 올해 그룹 매출 1조 80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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