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설정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년이 지난 소비재(컨슈머)투자 해외펀드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 친디아컨슈머증권투자신탁1(주식)종류A'펀드는 1년 수익률 33.48%로 가장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해외 주식형펀드의 1년 평균 수익률 15.67%를 2배 이상 웃도는 성적이다.
컨슈머펀드 가운데 고수익을 기록하고 있는 미래에셋 친디아컨슈머증권투자신탁1(주식)종류A(시리즈펀드 설정액 652억원)는 중국과 홍콩, 인도의 소비재 관련 기업의 장기 성장성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다.
펀드의 수익률 비교잣대(벤치마크)는 'MSCI 차이나컨슈머+인디아컨슈머'이며 소비관련 업종의 시장 환경에 따라 중국과 인도의 국가별 자산배분 비중을 조절한다.
8월 말 기준으로 펀드의 편입 업종은 식품 및 음료, 담배에 30.69%, 자동차 15.51%, 가정 및 개인용품 9.32%, 기본식료품 8.34%, 소프트웨어 5.43% 등 경기 사이클에 덜 민감한 기본소비재에 주로 투자하고 있어 하락장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데 유리하다. 국가별로는 중국 40.63%, 인도 30.26%, 홍콩 21.38% 등에 분산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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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 상위 종목은 홍콩 기본식료품 업체인 화윤창업(China Resources Enterprise) 8.34%, 중국 위룬 푸드그룹(China Yurun Food Group) 6.27%, 인도의 ITC 5.80% 등이다.
이철성 미래에셋자산운용 채널마케팅 대표는 "중국과 인도지역의 내수는 여전히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분산투자를 고려하는 투자자들에게 컨슈머펀드는 안정적인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